'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에 이어 등장한 사이버먼데이에 대하여 이번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의 첫 월요일을 칭하며, '사이버먼데이'는 '전미유통연맹(NRF)'이 2005년 대대적인 판촉을 기획하기 위해 고안해낸 용어로,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이 지난 후 일상으로 돌아온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을 즐기면서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이 급등한 데서 유래한다. 주요 업체들이 연휴를 마치고 직장으로 복귀한 고객들을 상대로 온라인상에서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벌이면서 '사이버먼데이'가 중요한 쇼핑 일로 부상하였습니다.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에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가리키는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의 온라인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슬슬 연말 분위기가 드는 요즘 쇼핑 쪽에서는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라는 말이 있고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 '메가 먼데이(Mega Monday)'라는 말도 있는데요. 대체 이게 무엇 때문에 블랙 프라이데이가 왜 블랙이 되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1863년 10월 3일 링컨 대통령이 추수 감사절을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로 정하면서 금요일만 보내면 주말이기 되기 때문에 이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이 샌드위치 휴가를 썼다고 합니다! 이렇게 긴 연휴가 만들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연말 선물을 이때 미리 장만하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수요는 다음 년 지출될 창고 비용과 추가 유통비용을 줄이려 재고를 처리하는 유통업자의 심리와 맞아떨어져 거대한 쇼핑의 날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거대한 쇼핑의 날인 블랙 프라이데이의 어원에 대해서는 몇 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이 중에는 지금의 블랙프라이데이 특성과 같이 할인, 상업과 관련된 가설도 있고, 아예 관련이 없을 것 같은 특정 사건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가설도 있습니다.

1. 1869년 9월 24일 금요일, 증시가 폭락하면서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부르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2. 추수감사절 다음날부터 소비가 급증해 '적자'에서 '흑자'가 나기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

3. 겨울철 일거리가 없기 때문에 농장주들이 노예를 싼값에 처분하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4. 추수감사절 이후 쇼핑몰로 몰려든 엄청난 인파로 사건, 사고가 발생하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많은 매체에서 각기 다른 이유가 정설이라고 얘기하지만 2번과 4번이 압도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답니다. 2번 4번 가설의 공통점은 추수감사절인 목요일 이후 금요일에 몰려드는 소비자가 원인이라는 것인데요, 2번은 소비심리로 인해 폭등한 '흑자'를 유통 직원의 시각으로 바라본 것이고, 4번은 인파로 인한 사건, 사고로 골치를 썪던 경찰과 쇼핑몰 직원의 시각으로 바라본 것이기에 어쩌면 2번과 4번 모두 정설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참고로, 2005년에는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까지 등장했습니다.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가 있는 주말 뒤에 찾아오는 온라인 쇼핑 한철이죠. 또한 성탄절 뒤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는 '메가 먼데이(Mega Monday)'라는 말도 생겨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