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낳괴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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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월이 지나면서 금방 사라지는 신조어들도 많지만, 이번에는 '자낳괴'라는 신조어를 배워볼까 합니다.

 

자낳괴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

 

'자낳괴'는 사실 줄임말입니다. 이 단어는 몇몇 인터넷 방송인이 시청자의 후원을 받기 위해 무엇이든 한다는 걸 빗대어 쓰인 게 시초인 것 같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황금만능주의'나 돈에 환장한 '수전노' 등과 다를 바 없어 보이는 표현이지만, 이 단어의 특징은 이 사회에서 사람들이 돈에 눈이 머는 이유 또는 화폐 물신성에 빠지는 이유를 인간의 본성이나 타락한 도덕 등이 아니라 자본주의 때문이라고 지적한 데 있습니다.

 

사용예는 "내가 돈 좀 벌자고 이런 짓을..." 이라는 자조적인 의미로 쓰이기도 하고 "돈 벌자고 저러고 있다니... 안쓰럽다..."라는 동정(?)의 의미로도 쓰인다. 아무튼 "돈을 끝없이 쫓는 사람", "돈의 노예", "물질만능주의에 끝"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슷한 용어로는

  • 돈미새 (돈에 미친 새..)
  • 미낳괴 (미션이 낳은 괴물)

마무리

우리가 학창시절부터 열심히 공부하고 죽어라 스펙 쌓고 미래를 준비하는 이유가 결국엔 돈을 잘 벌어 안정적으로 살기 위함이잖아요. 그래서 지금의 순간을 희생하며 사는 것이고요 정당한 노력 없이 내가 가지고 있는 소신까지 버리면서까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만 좇는 자낳괴가 되진 말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