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의 손
Back to top
728x90

"마이다스의 손(Midas Touch)"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사업가, 투자자, 혹은 예술가 등 어떤 일을 하든지 성공을 거두는 사람에게 종종 쓰이는 이 표현은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 표현의 뿌리에는 단순한 '성공' 그 이상의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황금을 사랑한 왕, 미다스

고대 프리기아의 왕 미다스는 신 디오니소스의 스승인 실레노스를 정성껏 대접한 공로로, 디오니소스에게 소원을 하나 이뤄달라는 제안을 받습니다. 미다스가 선택한 소원은 "내가 만지는 모든 것이 황금으로 변하게 해주세요"였습니다.

그의 소원은 곧 현실이 되었고, 미다스는 세상의 모든 것이 황금으로 변하는 기적을 경험합니다. 그는 나뭇가지도, 돌도, 집 안의 가구들도 모두 황금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금으로 변한 빵, 황금이 된 딸

기쁨도 잠시, 그는 음식을 입에 대는 순간 그것마저 황금으로 변해버려 먹지 못하고, 포도주 또한 금속 덩어리가 되어 버립니다. 결국 사랑하는 딸을 안아주려 했던 순간, 딸마저 황금 조각상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황금보다 소중한 것

절망한 미다스는 다시 디오니소스를 찾아가 이 능력을 거두어달라 간청했고, 디오니소스는 팍톨루스 강에서 몸을 씻으라고 알려줍니다. 그곳에서 몸을 씻은 미다스는 황금의 저주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 후 그는 자연과 단순함을 사랑하며 검소한 삶을 살았다고 전해집니다.


교훈: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가

"마이다스의 손"은 현대에 와서 성공과 부의 상징으로 사용되지만, 원래 이야기는 탐욕의 위험성과 진정한 가치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돈, 명예, 성공… 그것들이 모두 소중할 수 있지만, 우리가 진정 지켜야 할 것은 사랑, 가족, 삶의 질, 인간성이 아닐까요?

728x90